아기 이유식 기본지식 2

엄마들이 알아야 할 이유식 기본지식에 대해 이어서 포스팅해 보겠습니다.

4.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은가요?

 

 

 

* 아기가 가족들이 밥을 먹는 것을 빤히 쳐다보며 관심을 보일 때
* 음식을 보며 침을 흘릴 때
* 체중이 출생 시 몸무게의 2~2.5배가 되었을 때(6kg 이상)
* 입을 오물오물하며 먹는 것을 따라 할 때
* 음식을 자기 입으로 가져가려고 할 때
* 목을 가누고 의자에 앉아 있을 수 있을 때

위의 반응을 보이지 않았어도 영양 보충을 위해서 만 6개월이 되었으면 먹은 것에 관심을 보이도록 유도하며 이유식을 꼭 시작해야 합니다.

이유식 먹이는 것이 늦어지면 덩어리 있는 음식에 대한 거부감이 생겨 영양실조가 올 수 있습니다. 그리고 모유나 분유같이 액체로 된 음식만 좋아해 비만이 될 수도 있습니다.

더불어 손을 사용하는 등의 소근육 발달이 늦어질 수도 있고, 알레르기 반응이 증가할 수 있습니다.

 

여기Tip!

'과일은 너무 빨리 먹이지 마세요!'

만 4개월 이전에는 모유나 분유 이외에 다른 것은 먹이지 않는 것이 좋습니다.

첫 음식을 과일로 시작한 아기는 알레르기를 일으킬 위험이 있고, 단맛에 익숙해져서 심심한 이유식을 먼저 먹지 않으려고 합니다.

단맛은 최대한 천천히 알게 해주는 것이 좋습니다. 서양에서는 첫 이유식을 배로 해지만 그 배는 단맛이 거의 없는 서양배로 우리나라의 배와는 다릅니다. 시판 주스나 과일주스도 최대한 늦게 먹이는 것이 좋습니다.

 

 

 

 

5. 이유식, 어떤 순서로 먹여야 하나요?

초기 이유식을 쌀미음부터 시작합니다. 잘 먹으면 쌀미음에 채소를 더하고, 이어 고기를 더해 만들어 먹입니다. 마지막으로 고기와 채소를 함께 섞은 미음을 먹이면 됩니다.

그런데 만 6개월이나 그 이후에 이유식을 시작하면, 매일 고기를 먹여야 한다는 생각에 자칫 조급한 마음이 생길 수 있습니다.

그럴 때는 쌀→채소 한두 가지→고기→ 고기 + 채소→과일 순으로 이유식을 진행하며 채소 미음 먹이는 기간을 줄이시면 됩니다.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고기+채소 이유식은 채소 넣은 초기 이유식 레시피에 고기만 더해 만들면 됩니다. 또한 처음 먹이는 재료는 한 번에 한 가지씩만 첨가하십시오.

그래야 알레르기 반응을 일으켰을 때 어떤 음식 재료에서  나타난 반응인지 알 수 있기 때문입니다. 돌 이전에는 간을 하지 않는 게 좋습니다.

아기는 아직 신장 기능이 발달하지 못해서 나트륨을 배출하기가 힘듭니다. 그리고 한 번 간을 한 음식을 먹기 시작한 아기는 간을 하지 않은 심심한 이유식은 먹으려고 하지 않습니다.

평생의 식습관이 정해지는 이유식 시기에 달고 짠 자극적인 음식이 아니라 싱겁고 몸에 좋은 음식을 먹는 습관을 길러주시기를 바랍니다.

이유식을 통해 온 가족의 나트륨 섭취량을 줄이는 계기가 될 수도 있습니다.

 

여기서Tip!

'지금 알레르기를 일으킨 재료라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먹일 수 없는 건 아니에요!'

제 친구 아들은 이유식 초기에 쇠고기 알레르기를 일으켰지만 후기부터는 괜찮았습니다. 이렇듯 아기가 크면서 알레르기 반응이 호전되기도 합니다.

알레르기 유발 가능성이 높은 재료라고 돌 전이나 해당 개월 수 전에 먹이면 절대 안 되는 것은 아닙니다. 먹고 난 후 별 이상 반응이 없다면 괜찮은 것입니다.

다만 짜고, 달고 새콤한 자극적인 음식은 일찍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           

 

이어질 내용은 다음포스팅에서 만나뵙겠습니다^^*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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